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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미래가 열릴 하나님의 선지 동산을 꿈꾸다" 김선배 총장 신년 인터뷰
작성자 기획실 날짜 2019-01-09 11:27:03 조회수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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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신학대학교_총장

"새로운 미래가 열릴 하나님의 선지동산을 꿈꾸다" 뱁티스트지 신년호 인터뷰기사





새로운 미래가 열릴 하나님의 선지 동산을 꿈꾸다




대담 : 총장 김선배 목사, 사장 이선하 목사

1. 침례신학대학교 14대 총장으로 취임하심을 먼저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총장님! 대학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학부가 1,400명, 대학원 800명, 교수 50명의 교단 산하 신학교로서 미래 세대의 신앙 및 인성과 리더십을 키우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단과 밀접하게 관련 된 유일한 신학교로서 침례교의 자랑입니다. 우리 대학의 원래 이름이 한국침례신학대학교입니다. 흔히 우리 학교를 대전 침례신학교라고 하는데, 습관적이라고 해도 지역명을 가진 신학교로는 한국에서 대표성을 갖지는 못합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도 전국을 상대하는 신학교라는 관점보다는 지방의 군소신학교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우리 학교가 원래의 이름인 한국침례신학대학교라는 이름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학교법인의 이름도 한국침례신학원이며, 학교통합 후에는 각자의 교명 대신에 ‘한국침례신학대학교’라고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는 전국을 상대하는 교단 신학교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2. 침례신학대학교는 학교 평가나 사업 면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타개할지를 알려주십시오.

교육부는 향후 3년 이내에 38개 대학이 폐교될 것이라는 산술적인 통계를 제시한 바 있 습니다. 만일 현시점에서 우리가 평가받는다면 우리 대학도 이러한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번의 대학평가 연기를 신청했고 교육부는 이를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평가 제외를 신청할 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황도 이해되지만, 오히려 이 일로 우리 대학이 더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입니다. 9년 동안 유예기간을 받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무사안일주의로 심각한 침체에 빠져 정부로부터 어떤 특성화의 혜택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 9년을 점프해야 하는데, 사실 굉장히 어려운 과정입니다. 우리 대학의 위기 상황은 이미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하려면 기준점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수급과 교수비율을 점검하는 중입니다. 대학평가를 통해 좋은 등급을 받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낙제 등급을 받지 않기 위해 평가를 미루는 것은 결국 학교를 더 어렵게 만들었으므로, 지금을 이를 극복하는 시도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제 우리는 최종적으로는 A등급을 목표로 뛰어야 합니다. 목표점이 있어야 이를 기준 삼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규정을 정비할 것입니다. 대학평가에서 낙제 점수를 면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서 대학위기라는 파도타기를 해야 합니다. 앞으로 2-3년 간 모든 분야의 긴축은 물론 필요한 곳에 선택 집중하여 투자 할 것은 투자하면서 소수정예화의 학교로 변화와 혁신을 할 것입니다.


3. 침례신학대학교는 특별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신학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독교적 가치를 교육현장을 통해 구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특성화를 어떻게 살려 나갈지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대학은 침례신학대학교라는 간판이 있기에 신학과와 기독교교육학과 외에 신학교에 속해 있는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과, 영어과, 교회음악과, 피아노과가 있습니다. 일반학과도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속의 일반학과이기에 직업에 대한 소명과 사명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학대학 속의 일반학과이지만 침례교 정체성이 무엇인지 침례교회의 목회적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신학대학원이나 신학계열 학과에서는 앞으로 성서학의 기초를 단단하게 하고, 신학을 배운 것이 어떻게 현장에서 실현되는지를 배우도록, 실천적인 부분의 교과과정을 전문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교과과정 조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에서 왜 이 과목이 필요한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전투부대에서 필요한 것을 사관학교에서 교육하듯이, 신학교육이 현장과 분리된 탁상공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가 현장에서 검증되듯이 실사구시의 교과목을 짜야 합니다. 관념의 철학에 머물러있는 사변적인 과목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구현하는 교과목을 통해서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4. 총장님이 갖고 계신 학교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우선, 안정은 교단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교단에서 파송한 이사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교단에서 정당하게 추천하여 파송한 이사를 받지 않는 것은 이사권의 사유화입니다. 10년 동안 50여 명의 이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선순환 구조의 붕괴이고, 교단과 학교가 불화하면서 후원도 줄어들고, 학교의 정체성마저 심각하게 흔들렸습니다. 정치는 교단에서 끝나고, 학교법인은 학교의 발전을 추구해야합니다. 이제는 뿌리 깊은 불화의 구조를 없애고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총장은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생의 울타리가 되는 자리입니다. 100미터를 달리는 선수와 마라톤을 하는 선수는 경쟁자가 아니듯이 총장은 구성원들의 보호자입니다. 학교의 정체성이 교단의 신앙과 주장과 어긋나면 그때부터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교수들의 신학도 교단의 신앙과 주장에 반드시 일치해야 합니다. 또한 교수의 교권은 강의실에서 지켜집니다. 직원들의 행정권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행정권과 교권을 확실히 알 때 학생들의 학습권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서 교권과 행정권이 조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존중하며 합리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학습권, 교권, 행정권이 삼위일체처럼 서로 역동적으로 작동하도록 총장으로서 노력할 것이고 지도할 것입니다.


5.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전문 신학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육방향은 어떤 것일까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패러다임이 달라집니다. 인공지능이 활성화는 세상에서는 교육의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헬라어 같은 경우 단어 하나만 입력하면 모든 것이 다 나오는 세상입니다. 브리태니커, 동아대백과사전 등이 예전에는 유명한 사전이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단어 하나만 입력해도 모든 지식을 우리 손안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이 시대는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라고 봅니다. 4차 산업시대에는 교수의 정보도 일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권위주의적인 틀을 벗어나서 열린 마음으로 신학의 장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나는 우리 도서관에 변화를 주고자 합니다. 소프트웨어와 함께 하드웨어도 달라져야합니다. 이제 도서관은 단지 자료를 찾는 곳이 아닙니다. 카페가 단지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 자료를 찾는 것은 굳이 도서관이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이제 도서관은 새로운 놀이 문화를 형성하는 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곳에서 연구하고, 쉬고, 토론을 즐기는 새로운 놀이터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인식의 변화를 주는 것은 변화와 혁신의 대상이 학생만이 아니고 교수와 동시에 직원들도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요즈음의 신인류는 헤드폰을 끼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합니다. 기성세대의 어른들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공부를 합니다. 그러므로 도서관은 정숙 해야 하는 곳이 아니고 놀이터가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도서관 안에는 북카페도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놀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도 최첨단으로 구성해서 오고 싶은 도서관이 되도록 만들자는 마음입니다.
나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열악한 환경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마음으로 신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자는 생각입니다.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행정의 중심을 학생 위주로 바꾸겠습니다. 학생들이 머무는 공간 자체를 바꿀 것입니다. 학생중심으로 행정을 하는 것이 실사구시의 현장입니다. 이 현장에 진실이 있습니다. 이 현장이 우리의 주장을 검증해줍니다.


6.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실질적으로 교회 맞춤형 인재들을 신학교에서 많이 양성해야 우리 교단의 미래가 있는데 그 주안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든 것은 근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앞서간다는 것은 원래의 침례교회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침례교는 신약교회입니다. 사도행전의 교회를 재현해야 하고, 구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성에 뿌리내린 지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영성과 지성의 조화보다는 영성에 지성이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신학, 신앙을 재정립하는 영성에 뿌리내린 지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침례교회의 뿌리를 미국침례교회, 영국침례교회 등에서 찾을 것이 아니고 원형이 신약성경이기에 그대로 신약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에서 배우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희생과 헌신이 없이 사변적인 내용을 주장하는 것은 힘이 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환자를 치료하려면 그 원인을 알고 정확한 처방을 해야 합니다. 교수들도 변화되어야 합니다. 복음과 실천으로 무장되지 못하고 사변적이 신학일변도 의 교육은 현장과 무관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수들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수 들도 손을 들어 찬양해야 하고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이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섬기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해야 합니다. 그 한 명이 우리 교단을 영적으로 이끌 차세대 목회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학생중심으로 교육과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 교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7. 침례신학대학교의 앞으로 중장기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우리는 기독교 가치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방향조정 시간이 필요합니다. 학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전문화하고 신학대학원은 목회자 전문 양성기관으로 확실하게 구조와 방향을 조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학은 기독교 가치관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학교로 바로 세워질 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힘든 시절에 그래도 주님 앞에 헌신하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문제를 문제로 알고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과 실천입니다. 학생들이 입학하기 전에는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에서 학업과정 이후에는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하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역차별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해서 이를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출어람의 결실이 나오게 할 것입니다, 통일한국 시대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야말로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신앙적으로 사회적으로 세상을 섬기며 시대와 소통하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침례교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믿음의 선진들을 이어받아 학 생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교단 기관과 협력해서 교단협력 사업을 위해 교단을 세워갈 것입니다. 선교는 실천이지 이론이 아닙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런 실천적인 사역을 위해 커리큘럼을 짜고 교단의 신앙 안에서 침례교의 뿌리를 찾을 것입니다. 교단의 미래를 위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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